담당변호사의 총평

4. 재판부의 판단 – 2개월 내 신속한 종결

A 씨가 소장을 접수하자, P 씨는 위자료 소송 소장을 받고나서는 A 씨에게 연락하여 잘못했다면서 용서해달라고 진심으로 빌었습니다.

이에 선린에서는 합의금 1,200만원을 받되,

대신 P 씨가 향후 A 씨를 사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할 경우에는 1회당 3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재판부는 제출된 합의서를 기준으로 "P 씨가 A 씨에게 위자료 1,200만 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으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습니다.

소장을 접수한 지 2개월만에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5. 사건의 키포인트 – 직장 내 불륜, 쉽게 보지 마세요

양나래 변호사가 방송에서 언급했듯, 불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직장’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업무로 얽히고 감정까지 공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감대가 아무리 형성되었다 해도, 상대방이 ‘유부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직장 내 불륜은 특히 증거가 많이 남는 특성이 있습니다. 차량 이동, 블랙박스, 통화내역, 출퇴근 시간 등이 모두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그러한 디테일한 기록들을 채집한 것이 결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6. 결론 – 위자료 1200만 원 판결, 2달 내 종결

이번 사건은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이 불륜 증거만 충분하다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직장 내에서 감정적으로 엮이게 되더라도, 가정을 무너뜨리는 선택을 한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불륜으로 인한 피해자 입장에서 어떻게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불륜은 달콤해 보일 수 있어도, 결국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단호한 대응만이 내가 행복해질 권리를 지키는 길입니다.